[코스피마감]오늘도 '해피 프라이데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4.04 15:42

외인-개인 '힘겨루기' 속 3일째 상승…조선 등 중국관련株 선전

코스피시장이 4월 첫주 금요일을 '해피 프라이데이'로 마감하며 3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3월21일 금요일부터 3주 연속 '해피 프라이데이'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를 개인이 매도로 버티면서 혼조세를 보였지만 1766선까지 올라서며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4일 전날보다 2.86포인트(0.12%) 소폭 오른 1766.49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 외국인의 '엎치락뒤치락' 힘겨루기가 이어진 하루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정규시장에서 788억원과 74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차익을 노린 개인이 149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루한 장세가 지속됐다.

장중 고가(1768.06)와 저가(1756.74)가 11.32포인트에 불과할만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조선주 등 중국관련주의 선전이 돋보였다.

POSCO는 전날에 비해 9000원 오른 51만70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최근 3거래일간 10.47% 상승했다.


현대중공업도 1만원 오른 39만7000원을 기록했다. POSCO와 함께 3일째 오름세다. 삼성중공업도 3.33% 상승한 3만4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11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종가 기준으로 16.78% 급등했다.

대우조선해양도 6.88% 크게 오른 4만2750원을 작성했다. 4월 나흘간 거래일동안 13.25% 급상승하는 저력을 과시중이다.

음식료업도 1.69% 상승하며 지수 하락세를 저지했다. 샘표식품은 경영권 분쟁중인 사모펀드 '마르스 1호'의 공개매수 제시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CJ제일제당두산, 롯데삼강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5일 연속 상승하던 전기전자는 0.97% 하락으로 돌아섰다. 최근 상승장에서 증시를 주도하던 삼성전자는 5일간 오름세를 마무리하고 1만2000원 내려간 65만원으로 마무리했다. 하이닉스도 0.88% 내려앉았다.

다만 반도체업종에서 다소 비켜서 있는 LG전자는 2500원 오른 13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아티스조비영진약품수도약품ㆍ 샘표식품ㆍ 프리네트웍스우)를 비롯해 425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동부하이텍2우B) 등 361개다. 보합은 89개 종목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