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 PEF 공개매수 관련 '긴급 회의중'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04.04 14:57
샘표식품이 우리투자증권 마르스1호펀드의 공개매수와 관련해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4일 "현재 공개매수와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회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매수에 대한 회사측 입장에 대해서도 "회의가 끝난 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마르스1호펀드는 샘표식품 주식을 1주당 3만원에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마르스1호펀드의 공개매수 예정주식수는 89만305주로 만약 공개매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마르스 1호펀드의 샘표식품 지분율은 종전 29.07%(133만주)에서 50%(222만주)로 증가한다.


이 경우 박진선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의 지분율과 동등해져 이사 선임 등 경영권 참여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재 박진선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사업보고서상에는 31.86%(139만주)로 돼 있지만 실제로 우호지분을 포함하면 현 경영진의 지분율은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마르스1호펀드도 50%로 똑같은 지분율을 확보해 경영권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 이번 공개매수의 주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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