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을 만나 "바깥에서 우리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오해하는 것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남북이 상생하고 공동번영해 나가자는 우리의 뜻은 확실하다"며 "오해가 있으면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야 하는데 그게 아직 안되다 보니 정확히 모르고 말하는 것도 많다"고 말했다. 또 "시간이 지나 만나서 우리의 진심도 알게되면 남북관계가 걱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관 스님은 "북에서도 언사를 골라 하지 않고 단정하지 않은 말을 자꾸 하는 것 같다"며 "우리는 통일이 목적이니까 (북측과) 안 맞아도 우리가 인내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 형과 동생이 싸우면 형이 참아야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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