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는 25일(금)에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적발표 시기를 다음 분기 첫째달 두번째 금요일로 정해 놓은 적은 없다"며 "언제나 실적발표 일정은 탄력적으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해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와 달리 1분기 실적발표 시기를 늦춰 잡은 것은 특검을 고려한 것이다.
특검의 최종 수사기간이 오는 23일로 끝나기 때문에 이 시기가 되면 그동안 발표하지 못했던 올해 경영계획이나 투자계획 등을 좀 더 명쾌히 설명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
삼성전자는 통상 매년초 올해 투자 및 경영목표 등을 발표해 왔지만 올해는 특검으로 인해 경영계획을 확정짓지 못한채 1분기를 보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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