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회장 "돈, 더 필요없다"..주가↑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4.04 03:52
존 테인 메릴린치 회장은 3일 (현지시간) 추가로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인 회장은 이날 닛케이와의 회견에서 "우리는 자본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자본조달을 위해) 다시 증시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는 모기지 자산 손실을 메우기 위해 지난해말 이후 1360억달러의 자본을 확충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메릴린치의 부실자산 상각액은 2320억달러에 달했다. 주가 역시 올들어 13% 추가 하락했다.

테인 회장의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면서 메릴린치 주가는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전날에 비해 1.8% 오르는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리먼브러더스의 로저 A. 프리먼 애널리스트는 "부채담보부증권(CDO)의 평가절하에 따라 메릴린치가 1분기 주당 2.75 달러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리먼브러더스는 앞서 메릴린치가 주당 19 센트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었다.

프리먼은 메릴린치의 목표주가를 기존 59 달러에서 52 달러로 낮췄으며 투자의견은 '시장비중'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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