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이날 중앙대병원 앞에서 6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후보 연설회에 40여분 늦게 도착했다. 오후에 정 후보가 문화방송을 방문해 사건의 당사자인 김모 기자에게 직접 사과하고 여의도 한나라당사에 들러 기자회견을 가지느라 시간이 지체됐기 때문이다.
정 후보는 연설 첫머리에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큰절을 올리겠다"며 주민들을 향해 방향을 바꿔 3번 큰절을 했다.
이어 그는 "어제 본의 아니게 일이 생겼다. 김기자에게 사과했고 김기자가 흔쾌히 사과를 받아주었다"며 "동작주민들에게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4월 9일 총선은 친선축구시합이 아니라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다"며 "지나간 10년에 무너진 대한민국을 세워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연설회에는 정대선, 노현정(전 KBS아나운서)씨 부부와 권투영웅 홍수환씨, 탤런트 김영철씨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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