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MBC 보도국 김 모 기자 성희롱 의혹과 관련, 이날 오후 6시에 여의도 당사를 긴급히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간략하게 말씀드리겠다"고 입을 연 뒤 "본의는 아니었으나 김 기자의 마음에 상처를 준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고 김 기자도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작을구 유권자 여러분께도 심려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성희롱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아까 말한 그대로 이해해달라"고만 했다. 또 당 지도부에 기자회견 사실을 알렸느냐는 물음에는 "염려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측은 당초 "왼팔로 김 기자의 어깨를 툭 치는 순간 본의 아니게 김 기자의 얼굴에 손이 닿았다"고 해명했던 사과문을 수정해 다시 배포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