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3일 오후 3시50분부터 예정된 동작동 지역순방 일정을 취소했다. 이날 정오까지만 해도 예정돼 있던 일정이었다.
정 후보의 한 측근은 “손님 면담이 갑자기 잡혀서 일정이 변경된 것일 뿐”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내부일정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성희롱 논란에 관해) 밖에서 뭐라고 해도 우리는 원칙대로 일정을 소화할 것이고 우리쪽은 흔들림이나 동요가 없다”며 “성희롱 논란으로 일정이 변경되거나 그런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정 후보측의 다른 관계자는 “정 후보님이 어디 계신지 나는 모른다"며 "아마 쉬고 계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오후 6시 연설회는 오신다”고 밝혔다.
앞서 정 후보는 이날 오후 3시께 동작 케이블 TV총선 토론회를 녹화할 예정이었나 불참했다.
이에 따라 정 후보가 성희롱 논란이 확산되자 일정을 취소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 후보측 한 관계자는 “아마 오늘 오후 6시 연설회에서 육성으로 직접 (성희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시지 않겠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날 정 후보의 연설회는 오후 6시부터 흑석시장 입구, 중앙대병원 앞 로타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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