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는 3일 전세계 60개국 기업의 매출, 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분석, '글로벌 2000'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HSBC는 자산 규모에서 1위, 사업 성장 속도에서 5위 안에 들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HSBC는 지난 5년 동안 연 평균 26%의 매출신장세와 31%의 순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제너럴일렉트릭,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엑손모빌 등이 HSBC의 뒤를 이었다.
아시아기업으로는 토요타자동차(8위) 가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올랐다.
1000대 기업에 오른 한국기업수는 23개. 이중 삼성전자(59위)가 유일하게 100위권 내에 포함됐다.
실적 호조로 맥도날드, 네슬레, 토요타자동차, 월트디즈니 등의 순위는 올라간 반면 2004년 같은 조사에서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던 씨티그룹은 24위로 밀려났다.
2004년이후 4년만에 발표된 이번 '글로벌 2000'에선 미국 기업의 위축과 친디아와 브라질 등 이머징마켓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04년 153개였던 미국 기업의 수는 61개로 급감했다. 반대로 중국, 인도, 브라질 기업수는 급증했다. 일례로 인도의 경우, 2004년 27개였던 기업수가 이번 조사에서는 48개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사(315개)과 에너지기업(123개)이 가장 많았다.
20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은 30조달러, 순익은 2조4000억달러, 자산규모는 119조달러, 시가총액은 39조달러로 각각 분석됐다. 또 이들 기업에서 7200만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2000
▲ 10대 기업- 1위 HSBC, 2위 GE, 3위 BoA, 4위 JP모건, 5위 엑손모빌, 6위 로열더치쉘, 7위 BP, 8위 토요타자동차, 9위 ING그룹, 10위 버크셔해서웨이-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공동).
▲ 500위권 내 한국기업- 삼성(59위), 국민은행(180위), 포스코(190위), 한국전력(203위), 신한은행(234위), 현대자동차(245위), SK홀딩스(336위), KT(372위), SK에너지(405위), LG상사(411위).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