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내정자는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것은 경제를 살리라는 시대정신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살리기는 절대절명의 과제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강 내정자는 "세계 경제환경이 우리에게 결코 우호적으로 전개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해야하겠지만 경제살리기는 놓을 수 없는 과제라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경기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책금리를 인하해야 하는 만큼 강 내정자의 이같은 발언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짐작케 해 준다.
강 내정자는 이를 의식한 듯 "경제살리기가 절대 절명의 과제라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그것만 봐서도 안될 것"이라며 "주변의 여려 경제환경들도 다 같이 고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와 물가에 대한 판단을 묻는 질문에는 "경기와 물가, 모두 똑같이 중요하며 똑같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내정자는 지난 대선 당시 바른정책연구원 정책실장을 지내면서 당시 이명박 후보의 금산분리 완화 공약을 다듬질했던 '친 MB' 사람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살리기 정책을 적극 지지하는 강 내정자가 5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에 표를 던질 것인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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