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中에너지 사업 탄력받는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4.03 16:17

GS, 中 국영석유기업 시노펙과 전략적 제휴

GS가 중국의 최대 국영석유기업인 시노펙(SINOPEC) 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중국내 에너지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왼쪽)과 왕티엔푸 시노펙 총재(오른쪽)가
청도리동화공 합작투자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있다.
GS는 3일 "전날(2일) 중국 베이징에서 GS아로마틱스 이사회 의장인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왕티엔푸 시노펙 총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리동화공 합작투자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번 제휴로 시노펙과 해외계열사인 중국 청도리동화공유한공사를 공동으로 경영하게 된다.


청도리동화공은 방향족 생산기업으로 지난 2004년 3월 중국 공장을 착공, 지난해 말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방향족 공장은 총 투자비 6억달러가 투입됐으며, 연산 70만톤의 파라자일렌을 비롯해 벤젠 24만톤, 톨루엔 16만톤 등 방향족 총 110만톤 규모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은 지난해 중국 전체 수요량인 690만톤의 10% 이상이다. 중국 자체 생산량 기준으로는 20%에 달하는 규모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중국의 시노펙과 에너지 분야에서 광범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함에 따라 향후 중국 내 에너지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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