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3일 경기도 분당 대우엔지니어링 사옥에서 대우엔지니어링 주식 60%를 주당 15만원에 인수한다는 내용의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석유화학분야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인 해외에너지와 토목사업에 대한 설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대우엔지니어링은 화공 플랜트 토목 건축 등 건설 전 분야에서 다수의 엔지니어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플랜트 분야에서는 미주 유럽 중동은 물론 중앙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진 실적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은 "해외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대우엔지니어링 경영권 확보로 해외사업의 리스크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우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의 고용은 그대로 승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원지주회사인 대우엔지니어링은 1976년 설립된 이래 지속적으로 흑자를 실현할 정도로 탄탄한 기업이다. 지난해 4450억원의 매출과 13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부채비율이 46.5%로 재무건전성 또한 뛰어나다. 올해는 650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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