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3일 전남 여수시 월내동 여수공장에서 생산본부장인 허진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No.1 CCR(접촉개질공정) 증설과 No.3 Xylene(자일렌) 및 No.4 LPG공정 신설사업 등 방향족 관련 공정 준공식을 가졌다.
GS칼텍스는 이번 No.1 CCR 증설 및 No.3 Xylene공정 신설을 통해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인 연간 280만톤의 방향족 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에따라 일부 수입에 의존하던 리포메이트(방향족혼합화합물)를 자체 생산, 공급함으로써 국내시장에서의 생산비중 확대로 인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저유황 LPG를 프로판과 부탄으로 분리, 처리하는 No.4 LPG공정의 신설로 기존 하루 2만5500배럴이던 처리 능력을 1만2천배럴 늘린 하루 3만7500배럴로 확대했다.
이 공정을 통해 GS칼텍스는 제2중질유분해시설 등 대규모 신설 공정의 청정 연료로 사용함은 물론, 고급 휘발유의 주 재료인 ‘알킬레이트’ 생산 공정의 원료 공급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GS칼텍스는 벤젠과 톨루엔, 혼합자일렌 등 방향족 제품 생산을 늘리기 위해 지난 2006년 10월 약 950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No.1 CCR 증설 공사에 착수, 지난해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방향족 함량이 낮은 중질 납사를 고부가가치의 방향족 함량을 높이는 개질 장치인 CCR 증설로 인해 기존 하루 2만3천500 배럴이던 처리 능력을 하루 4만5000배럴로 두 배 가까이 늘게 됐다.
GS칼텍스의 이번 증설 프로젝트 사업은 기존 시설의 Revamp를 통해 약 2배 가까이 처리 용량을 증대시킨 것으로, 최소 투자비로 최대의 효과를 거둔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문 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기존 시설의 운전 중 실시하는 매우 어려운 증설 작업이었던 데 반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짧은 기간 안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좋은 평가도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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