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방향족 공정 신·증설 완료

머니투데이 장철호 기자 | 2008.04.03 13:54

No1.CCR 등 3개 공정 오늘 준공식 … 작년말 상업 가동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가 방향족(BTX) 제품의 생산 증대를 위한 관련 공정의 신·증설사업을 모두 마치고, 안정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GS칼텍스는 3일 전남 여수시 월내동 여수공장에서 생산본부장인 허진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No.1 CCR(접촉개질공정) 증설과 No.3 Xylene(자일렌) 및 No.4 LPG공정 신설사업 등 방향족 관련 공정 준공식을 가졌다.

GS칼텍스는 이번 No.1 CCR 증설 및 No.3 Xylene공정 신설을 통해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인 연간 280만톤의 방향족 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에따라 일부 수입에 의존하던 리포메이트(방향족혼합화합물)를 자체 생산, 공급함으로써 국내시장에서의 생산비중 확대로 인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저유황 LPG를 프로판과 부탄으로 분리, 처리하는 No.4 LPG공정의 신설로 기존 하루 2만5500배럴이던 처리 능력을 1만2천배럴 늘린 하루 3만7500배럴로 확대했다.

이 공정을 통해 GS칼텍스는 제2중질유분해시설 등 대규모 신설 공정의 청정 연료로 사용함은 물론, 고급 휘발유의 주 재료인 ‘알킬레이트’ 생산 공정의 원료 공급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GS칼텍스는 벤젠과 톨루엔, 혼합자일렌 등 방향족 제품 생산을 늘리기 위해 지난 2006년 10월 약 950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No.1 CCR 증설 공사에 착수, 지난해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방향족 함량이 낮은 중질 납사를 고부가가치의 방향족 함량을 높이는 개질 장치인 CCR 증설로 인해 기존 하루 2만3천500 배럴이던 처리 능력을 하루 4만5000배럴로 두 배 가까이 늘게 됐다.

GS칼텍스의 이번 증설 프로젝트 사업은 기존 시설의 Revamp를 통해 약 2배 가까이 처리 용량을 증대시킨 것으로, 최소 투자비로 최대의 효과를 거둔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문 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기존 시설의 운전 중 실시하는 매우 어려운 증설 작업이었던 데 반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짧은 기간 안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좋은 평가도 뒤따랐다.
▲GS칼텍스 허진수 사장(사진 왼쪽에서 6번째)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3일 전남 여수시 월내동 GS칼텍스 여수공장 No.1CCR(접촉개질공정) 증설 현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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