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저소득층 청소년에 드림업PC 전달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8.04.03 11:00

연간 2500대 순차적으로 지원..기업 교체PC 기부 호응도 높아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제계가 '드림업 PC'전달 사업에 나섰다.

전경련은 3일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함께 관악구와 구로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6곳에 '드림업 PC(30대)' 기증식을 갖고, 연간 2500대 규모의 지역아동센터 교육지원을 위한 드림업 PC 전달사업을 시작했다. 드림업 PC전달사업은 전경련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손잡고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들에게 PC 지원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업의 교체시기가 된 PC를 모아 수리 및 정비를 한 후 지역아동센터(공부방)에 전달하는 사업으로, 전경련은 앞으로 전국 2500여개의 공부방 중 PC교체가 시급한 공부방 500곳을 선정해 1곳당 평균 5대씩 매년 2500대를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이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과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들의 협조를 얻어 올해 보급 목표인 2500대가 넘는 2715대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몇몇 기업들은 신규 PC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전경련 회장된 회의에서 결의한 사회적 책임 강화 사업 중 '사회공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충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에게 PC를 보급하여 온라인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이뤄진 것이다.

전달식에 앞서 당일 오전 10시, 전경련은 행정안전부 산하 기관인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MOU를 체결하고, 지역아동센터 교육지원을 위한 경제계의 ‘드림업 PC’전달사업에 함께 협력하여 추진키로 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우리 기업들의 호응이 좋아 1주일 만에 올해 목표물량을 이미 초과했다"며 "앞으로 전경련과 회원기업들이 미래의 경제주역인 청소년들이 마음껏 공부하며 각자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드림업 PC’를 기증받고자 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전경련 사회공헌팀 또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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