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국내 신약개발社 본격 물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4.03 10:43

지난해 복지부와 3억불 투자 MOU 후속 조치

화이자가 국내 제약사.바이오벤처 등을 대상으로 전략적 제휴 파트너를 물색하고 나섰다.

한국화이자제약은 3일 신라호텔에서 화이자 본사의 글로벌 연구총괄 책임자 로드 맥켄지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개발(R&D) 전략적 제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화이자가 복지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2012년까지 신약연구개발에 3억달러(3000억원)를 투자키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후 화이자는 자사 임상 50%를 담당하는 4개의 임상주요실시 국가(CORE) 중 하나로 한국을 선정한 바 있다.

화이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R&D 동향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기관과의 제휴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로드 맥켄지 수석부사장을 비롯, 20여명의 본사 임원진이 내한했다.

행사는 4일까지 개최되며, 이날 오전 설명회에 이어 이틀간 국내 기업과의 일대일 미팅을 갖게 된다. 일대일 미팅에는 국내에서는 제약.바이오벤처를 비롯해 병원, 연구기관과 지자체 등에서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바이오벤처 가운데서는 메덱스젠, FCB-파미셀, 이수앱지스, 바이로메드, 오스코텍, 켐온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는 바이오벤처 관계자는 "대형 제약사는 대부분 참가를 했고, 바이오벤처도 상당수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화이자가 국내 기업과 처음 맞선을 보는 자리인데다, 본사의 전략적 제휴 담당 임원들이 대부분 방한해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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