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세관에서 열린 전국 세관장회의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위해 관세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 장관은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친화적인 관세행정 △여행자와 화물이 단절없는 통관을 위한 유커스텀스(u-Customs) 구축 △자유무역협정(FTA)의 적극적인 지원 △글로벌 통관단일창구 도입 등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주문했다.
강 장관은 "세금탈루와 밀수 등 각종 불법행위를 철저히 엄단하고 마약과 테러물품의 차단, 불법 수입 농수산물 단속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세청은 생필품이 많이 수입되는 10개 공항만 세관에 '특별통관지원팀'을 구성, 24시간 상시통관체제를 확립했다.
관세청은 또 생필품에 대한 납세신용담보 신규 허용 등 물가대책 관련업체의 세부담 완화와 주요 생필품 수입·도매가격을 공개해 과다 유통마진 억제도 유도키로 했다.
이밖에 관세청은 △'무역 1조달러시대를 여는 수출입물류체계' 개편 △기업심사단계 및 심사종류 단축 등 예측가능한 관세행정 등을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강 장관은 인천공항 2단계 공사현장을 방문해 여행자운송 무인전동차를 시승하는 등 6월 완공예정인 공사진행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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