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담합의혹'에 시세조사 중단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4.03 08:46

부동산정보협회, 이달 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정보 제공 않기로 결정

최근 아파트 가격 급등과 관련 '담합 의혹'을 받고 있는 노원구에 대해 부동산정보업체들이 한 달간 아파트 시세를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는 오는 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노원구 일대 아파트 시세 조사를 중단키로 결정, 부동산정보업체들과 포털업체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협회는 앞서 본지에도 보도(3월31일자) 됐던 아파트 가격 담합 문제와 비정상적인 가격 변동 등으로 사실상 정상적인 시세를 조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노원구는 국민은행 시세 조사에서 3월에만 5.7%나 오르는 등 올들어 10% 이상 아파트값이 급등한 지역이다. 일부 단지는 불법적인 가격 담합 의혹까지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민과 부동산중개업소가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부동산정보협회 관계자는 "일단 한 달 간 시세조사를 중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상황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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