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 '104마을', 친환경단지로 재탄생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4.03 07:04

서울시 도시계획위, 재개발통해 2600가구 건립

↑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 위치도.

지난 1월3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이 2600가구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노원구 중계본동 30-1 일대(104 마을) 17만4898㎡의 용도지역을 자연녹지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104마을'은 1971년에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건축물의 신축, 증·개축 등 행위가 제한돼 왔다. 현재 노후 불량 주택 893가구가 밀집해 있다.

이 지역은 앞으로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동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국민임대주택 개발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건립가구(2600여가구)의 50% 이상은 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시 관계자는 "이 지역의 정비사업이 완료될 경우 인근 불암산 도시자연공원과 어우러지는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기존 세입자의 정착은 물론 서울의 주택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이날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지난 1971년 시계경관지구로 지정돼 개발이 제한된 구로구 온수역 일대 55만338㎡의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보류시켰다.

이 지역은 지난 2005년 시계경관지구에서 해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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