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영재건축 사업시행 인가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8.04.02 14:04
강남권 저층 재건축추진 단지인 송파 가락시영의 재건축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가락시영재건축조합은 2일 "송파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에 따라 조합은 가락동 479번지 일대 40만5782㎡ 면적에 현 6600가구의 노후 공동주택을 허물고 90개동(9~30층) 8106가구(임대 1390가구 포함)및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건폐율 21.95%에 용적률은 229.98%다.

조합은 이달 말 조합원 분양신청 공고를 내고 6월부터 이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9월쯤 관리처분총회를 거쳐 내년 철거에 들어가 내년 7~8월쯤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가락시영 비상대책위원회가 조합의 이 같은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고 있어 앞으로 진행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비대위측은 단지 내 현수막 등을 내걸고 현 조합의 사업 방식과 선 이주를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새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를 지켜본 뒤 사업을 추진하자는 입장도 담겨있다.

이에 대해 가락시영조합 관계자는 "사업이 늦어질수록 금융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대다수 조합원들은 사업을 빨리 추진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일단지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가락시영은 96년부터 재건축사업을 추진해 2003년 조합 설립인가를 받았으나 이후 조합원 갈등에다 용적률 상향을 위한 종 상향 신청이 반려되는 등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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