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 조선사업 신조선 건조 '순조'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4.02 13:11

이달 말 첫 선박 용골거치식(블록조립) 예정

지난해 조선사업에 진출한 C&중공업(대표 임갑표)이 오는 4월말 제1호선에 대한 용골거치식(KEEL LAYING)을 갖는다.

용골거치식은 선체의 부품에 해당하는 블록을 도크에 안치하는 선체조립의 첫번째 공정으로 실제 선박건조공정이 본격화 됐음을 의미한다.

C&중공업은 전남 목포시 삽진단지내에 15만㎡ 규모의 중형 조선소를 건립중에 있으며 올 연말에 8만1000톤급 벌크선 제1호선을 그리스 선사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C&중공업은 초기 인도 선박 8척에 대한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을 완료했으며 최근에는 한국수출보험공사로부터 9000만달러 규모의 RG보증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9년 인도분까지의 RG발급을 확보해 선박 건조자금 흐름에 한층 여유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C&중공업은 지난 3월중 선박 2척에 대한 스틸컷팅식을 진행해 총 4척의 선박에 대한 스틸컷팅식을 완료했다. 스틸컷팅식은 전체 선박 건조 과정 중 첫번째 공정이다.

C&중공업측은 2008년 생산예정 선박의 후판을 이미 확보(약 5척분)했으며 오는 2010년까지 인도예정인 선박을 포함한 메인 엔진(40여척분)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C&중공업 관계자는 "2007년 우리가 주력으로 하는 8만1000톤급 벌크선의 선가가 40% 가까이 급상승했다"며 "수주한 선박들 대부분이 선가 급상승 이후 계약된 선박으로 최근 원자재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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