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DB는 2일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경기 둔화로 아시아 지역 성장의 동력이됐던 중국과 인도의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전체 성장률도 낮아질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의 올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9월 제시했던 8.2%에서 7.6%로 하향 조정했다.
ADB는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유가와 곡물 등 상품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와 세계 경제 둔화로 인한 수출 감소라는 두가지 난제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올해 10년래 최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여 가장 큰 어려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ADB는 올해 중국과 인도의 성장률은 각각 10%와 8%로 예상했다. 두 국가의 지난해 성장률 11.4%, 8.7% 보다 낮은 수준이다.
ADB는 "중국은 일부 산업의 과열과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문제로 떠올랐고 수출 역시 위안화 절상과 해외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인건비와 지가 상승 등의 비용 압박도 받게 되는 등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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