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핵심기술개발도 '아웃소싱'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4.02 11:36

개방형 기술혁신 적극 추진, 2010년 R&D 비용 30%까지 확대

LS전선이 1일 핵심 기술 개발에 외부 인력을 활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개방형 기술혁신)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앞으로 국내 유수 연구원과 대학, 고객사와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기술 중계업체를 적극 활용해 해외 선진기술을 도입키로 했다.

LS전선이 향후 아웃소싱할 핵심 기술들은 유무선통신 네트워크와 자동차 전장, 전자부품, 친환경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초전도 케이블, 자동차용 고전압 유니트 기술 등 약 40여건에 이른다.

조준형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CTO)은 “2010년에는 기술 아웃소싱에 대한 투자를 총 R&D 비용의 30% 이상으로 확대해 핵심 기술수준을 매년 30% 이상 향상시키겠다"며 "특히 글로벌 기술 중계 업체의 활용은 국내에서는 극소수의 기업만이 추진해 온 선진적인 기술 아웃소싱 방법”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기술의 융·복합화가 심화되고 기업간 기술혁신과 신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소한의 비용과 투자로 짧은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개방형 기술혁신을 도입하는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지난 해 ‘고휘도 반사 편광필름(CLC)’ 등 20여 건의 휴면 특허를 중소기업에 이전했다"며 "올해부터는 사내 부서간에 기술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연구원들의 아이디어 제안을 활성화하는 'T-포럼'을 운영하는 등 개방형 기술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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