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장 "민영화 신속 추진이 기본 방침"

(상보)기존 방침 재확인, 메가뱅크안 '부정적'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에 대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

전 금융위원장은 2일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상견례에서 "정부의 기본 방향은 금융공기업의 민영화를 빨리 추진하는 것"이라며 "민간부분의 창의성을 높이고 민간 중심으로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철학과도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만수 재정부 장관의 생각은 다르다. 강 장관은 지난달 31일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키 플레이어를 만들어야지 세계 70~80위 은행이 5~6개 있어서는 아시아 금융허브도 어렵고 국제시장에서 자본조달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민영화도 필요하지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대형은행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