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아커야즈 경영권 방어 성공

더벨 박준식 기자 | 2008.04.02 09:07

임시주총서 하브야드와 표대결 '58대 40'

이 기사는 04월02일(09:0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STX그룹이 아커야즈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노르웨이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STX는 아커야즈 이사회 개편을 요구한 하브야드와 표대결을 벌여 58대 40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STX는 그동안 유럽연합(EU) 반독점 심사국의 심층조사 방침에 따라 지난해 취득한 아커야즈 지분(39.2%)의 의결권을 사용하지 못했다.


이 상황을 틈타 노르웨이 조선사 하브야드(THE HAVYARD Group)는 아커야즈 지분 10.17%를 확보, 이사진 변경을 요구하는 임시주총 개최를 요구, 경영권 쟁탈전을 시작했다.

STX는 경영진은 EU에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5월로 예정된 주식취득 승인여부 공표에 앞서 임시 의결권 사용을 요구했다. EU는 STX의 요구를 받아들여 1일 임시주총에서 임시로 의결권을 사용하도록 허가해 경영권 방어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강덕수 회장은 최근 이와 관련 "EU의 배려로 하브야드의 공격을 막아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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