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 투자자 프렌들리 운용사는?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08.04.02 10:22

미래에셋맵스, 괴리율 0.45%로 가장 적어...개별 ETF중에선 '코세프200'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추종지수와의 괴리율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종지수의 순자산가치(NAV)와 ETF 시장가격간 차이가 적어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가격으로 호가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7년1월1일부터 2008년3월31일까지ETF 일간 종가와 NAV간 괴리율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맵스의 6개 ETF의 평균 괴리율은 0.45%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삼성투신(0.70%,10개) 우리CS자산(0.46%, 6개) 유리자산(0.70%,1개) 보 다 괴리율이 적었다. 특히 'KRX100'라는 동일한 추종지수로 상장된 ETF에서도 경쟁사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미래에셋맵스의 '타이거KRX100' 괴리율은 0.36%이었지만 삼성투신의 '코덱스KRX100'은 1.03%, 우리CS자산의 '코세프KRX100'은 0.43%로 나타났다.


김승철 미래에셋맵스 금융공학1팀장은 "장중에 투자자들이 NAV에 근접한 가격에서 매매할 수 있도록 국내 ETF운용사중 가장 많은 6개 유동성 공급자(LP)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투자자들이 NAV에 근접한 호가로 유동성을 공급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별 ETF중에서는 우리CS자산의 '코세프200'이 0.31%로 가장 적게 나왔다. 다음으로 '타이거KRX100'(0.36%) '타이거순수가치'(0.37%) '코덱스중대형가치'(0.40%) 등도 괴리율이 적었다. 비교적 NAV에 근접한 가격으로 LP들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홍콩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홍콩증시와 매매시차 등으로 삼성투신의 '코덱스차이나H'는 1.38%로 괴리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코덱스KRX100'(1.03%) '코덱스자동차'(0.82%) '코덱스반도체'(0.77%) 등의 순으로 괴리율이 높게 나왔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10일연속 괴리율이 3%이상 벌어지면 ETF를 상장폐지해야 할 정도로 괴리율은 ETF운용사와 LP를 평가하는 아주 중요한 잣대"라며 "특정지수의 상승률을 기대하는 투자취지를 살린다면 괴리율이 적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자세"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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