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상각은 꼬리를 물었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뱅크는 1분기 25억유로(약 39억달러)의 자산 상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1분기 실적 악화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유럽증시에서 은행주는 동반 급반등했다. UBS는 스위스증시에서 7% 올랐고 경쟁사인 크레디스위스는 4% 올랐다.
BNP파리바, 소시에떼제네랄 등 대형 은행주도 이날 유럽증시에서 동반 급등세로 돌아섰다.
일단 시장의 반응은 예상된 손실보다 은행들의 구조조정과 자구안에 주목하는 상황이다. 한 시장전문가는 "UBS의 예상밖 상각이 이번 신용경색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UBS는 회장 퇴임과 더불어 150억달러에 상당하는 자본확충안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UBS의 9% 주주인 싱가포르 국부펀드(싱가포르투자청, GIC)는 UBS의 자본확충에 참여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이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주주인 GIC의 참여 가능성은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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