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은행주 급반등..UBS가 전환점?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4.01 17:21
유럽 최대인 스위스의 UBS가 1분기 190억달러의 상각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 은행은 1분기 121억달러의 손실을 냈다.

서브프라임 상각은 꼬리를 물었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뱅크는 1분기 25억유로(약 39억달러)의 자산 상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1분기 실적 악화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유럽증시에서 은행주는 동반 급반등했다. UBS는 스위스증시에서 7% 올랐고 경쟁사인 크레디스위스는 4% 올랐다.
BNP파리바, 소시에떼제네랄 등 대형 은행주도 이날 유럽증시에서 동반 급등세로 돌아섰다.

일단 시장의 반응은 예상된 손실보다 은행들의 구조조정과 자구안에 주목하는 상황이다. 한 시장전문가는 "UBS의 예상밖 상각이 이번 신용경색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UBS는 회장 퇴임과 더불어 150억달러에 상당하는 자본확충안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UBS의 9% 주주인 싱가포르 국부펀드(싱가포르투자청, GIC)는 UBS의 자본확충에 참여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이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주주인 GIC의 참여 가능성은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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