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뒷심부족..8일만에 상승 '스톱'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4.01 15:44
코스닥시장이 8일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99포인트(0.15%) 떨어진 643.46으로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1조7579만원.

이날 코스닥시장은 해외 증시 호조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아시아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틀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선 것을 비롯, 전 매수 주체가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116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개인도 21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중대형주가 하락한 반면 소형주는 선방했다. 코스닥100지주와 코스닥중형300지수는 각각 0.20%, 0.22% 하락했으나 코스닥소형지수는 0.05% 올랐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2.62%), 반도체(-2.27%), 통신방송서비스(-1.65%), 출판,매체복제(-1.64%), 통신서비스(-1.31%) 등이 많이 떨어졌고, 운송장비, 부품(1.31%), 유통(1.21%), 의료, 정밀기기(0.99%)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체로 부진했다.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서울반도체, 다음, 코미팜, CJ홈쇼핑, 소디프신소재 등이 줄줄이 하락했고, 동서, SK컴즈, 태광 등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NHN을 비롯, LG텔레콤, 태웅, 키움증권 등은 소폭 상승했다.

이밖에 모빌탑은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 가까스로 퇴출을 모면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신지소프트도 13% 이상 급등했다. 보성파워텍나노엔텍은 각각 풍력발전기 개발 및 미국 바이오 업체와의 공급 계약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9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액티패스는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3개를 포함, 4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489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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