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연내 100억~200억弗 추가상각 전망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4.01 15:27
UBS가 연내 100억~200억 달러의 자산을 추가로 상각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날 UBS는 1분기 190억 달러의 자산을 상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분기 순손실은 120억 프랑(달러)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1분기 상각 규모는 최대 210억 달러였다. 컨센서스는 150억~160억달러였다. UBS의 이번 상각 규모는 컨센서스를 넘어선 것이다.

이 통신은 190억 달러의 자산상각 중 184억 달러는 지난해 서브프라임 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했다.


UBS는 이미 지난 2월 주주들에게 190억 달러의 자금조달 승인을 받았으며 이번 상각과 더불어 15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대규모 손실을 입은 UBS가 '부실은행'으로 불릴 수 있겠지만 이번 워크아웃으로 신용 문제를 격리시키는데 성공했다. 때문에 앞으로는 그룹의 이익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자들의 배당에 보다 힘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UBS는 기관투자가들보다 인내심이 없는 거액 자산가들의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유지하기 위해 건전한 자산 기반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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