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 '자가진단 길' 열려...한의학硏 인터넷 서비스

머니투데이 허재구 기자 | 2008.04.01 15:02
국내 질병 사망률 2위인 뇌졸중, 즉 '중풍'의 발병위험을 인터넷에서 간단하게 알아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의료연구부 방옥선 박사팀과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중풍발병 예측프로그램'의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이 연구원 홈페이지(www.kiom.re.kr)에 접속한 뒤 성별, 나이, 신장, 체중, 혈압, 당뇨, 총 콜레스테롤 상태 등 10가지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향후 10년간 자신의 중풍 발병 위험률를 알아 볼 수 있다.

또 같은 연령대와의 비교치와 개인별 건강관리 여부에 따라 변화하는 위험률의 추이도 파악할 수 있어 이 질병을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한국인 130만 명의 10년간 임상 역학 자료를 활용, 개발된 것"이라며 "예측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한해동안 전체 사망자 수의 14%인 3만6000여명이 이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관련 치료비가 4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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