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월 판매 12.1만대...전년비 3.5%↓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04.01 14:32

모닝은 승승장구 9421대 판매...쏘나타 이어 내수 2위

기아자동차가 3월 한달간 12만1166대의 차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3.5% 하락했다. 그러나 2월에 비해서는 22.3% 증가해 2분기 기대치를 높여줬다.

내수 시장에서는 모닝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대비 23.1% 증가한 2만8316대를 판매했다.

모닝은 전년대비 375.8%, 전월대비 7.6%가 증가한 9421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쏘나타에 이어 내수 판매 2위다.

모닝은 1~2월에 이어 3월에도 국내 최다 계약 차종의 자리를 지켰다. 이 차는 1~2월 총 3만8742대가 계약됐고 3월에도 1만9569대로 3개월만에 총 5만8000여대가 계약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내수시장에서 스포티지는 전년대비 35.3%, 전월대비 38.5% 증가한 3005대가 판매돼 7개월만에 3000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1분기 판매실적을 종합하면 내수 7만4411대, 수출 26만646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34만872대를 기록했다. 이 실적은 역대 1분기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1분기 내수는 모닝 인기에 힘입어 6만7425대로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했다.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자마자 경차 돌풍을 일으킨 모닝은 3개월간 지난해 연간 판매량(2만8000대)에 육박하는 2만6025대가 판매됐다. 계약도 매월 2만대꼴로 폭발적이다. 3개월간 모닝의 계약대수는 5만8311대로 현재까지 누적 계약대수만으로도 올 연간 판매 목표인 9만대의 65%에 달한다.

수출에서는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씨드가 3개월간 4만3658대 팔려 지난해 1분기 대비 53.8% 성장을 이뤘다. 오피러스와 프라이드는 지난해 1분기보다 32.7%, 13.0%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2분기 내수시장에서 모닝과 모하비 등 신차 판매호조를 이어가고 유럽에서 씨드, 북미에서 모하비를 내세워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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