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반년간 330억달러나 상각(상보)

유일한 기자, 엄성원 기자 | 2008.04.01 14:24
씨티그룹 다음으로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이 많았던 UBS가 마침내 1분기 상각 규모와 실적을 공개했다.

자산 규모 유럽 1위인 UBS는 1일(현지시간) 1분기 190억달러의 자산을 상각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분기 120억스위스프랑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지고 마르셀 오스펠 회장은 즉각 사임했다.

UBS는 대규모 상각으로 부실화된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기 위해 150억 스위스프랑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UBS는 지난 4분기 114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씨티나 메릴린치보다 많았다. 자산 상각만 140억달러로 씨티의 180억달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4분기와 1분기 UBS가 단행한 상각은 330억달러, 순손실은 230억달러로 불어났다. 유럽 금융기관 최대의 상각규모다.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1분기 상각 규모는 최대 210억달러였다. 컨센서스는 150억~160억달러였다. UBS의 이번 상각 규모는 컨센서스를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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