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달 5일 체어맨W를 출시한 지 한달여만에 102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의 제네시스에 비해서도 상당히 선전한 결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출고 지연 등으로 판매 첫달인 1월 434대가 팔린 게 고작이었지만 2월에는 2809대가 출고됐다.
전체 모델을 놓고보면 3월 한달 동안 내수 4402대와 수출(CKD 포함 ) 5733대를 포함해 총 1만135 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 내수와 수출 각각 33.2%, 29.5% 증가한 실적이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8.3%, 16.4% 감소한 규모다.
체어맨H 의 경우 합리적인 사양 조정을 통한 가겹합리화 덕에 전월 대비 16.8% 늘어난 708대가 팔렸다.
체어맨H와 체어맨W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쌍용차는 대형 승용 시장에서 전월과 대비해 185.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액티언은 50.5% 증가한 459대, 렉스턴은 43.3% 증가한 549대가 팔렸다.
수출은 전월대비 29.5% 늘어난 5733대(CKD 포함) 판매고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액티언이 전월과 대비 95.5% 증가한 1005대, 액티언스포츠가 36.8% 증가한 1519대가 팔렸다. 렉스턴과 뉴카이런이 각각 19.6%, 16.4% 확대된 836대, 1138대의 실적을 올렸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기존 대형 승용시장을 주도했던 체어맨H 를 넘어선 체어맨 W 의 출시로 국내 최초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은 큰 성과며 향후에도 이 같은 시장 확대에 힘입어 판매 물량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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