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가격 '나홀로 상승' 뚜렷

더벨 이승우 기자 | 2008.04.01 15:30

[weekly 원자재]"상반기 상승세 지속 가능성"

이 기사는 04월01일(13:4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비철금속을 비롯한 주요 상품 가격의 하락세가 완연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동의 가격은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재고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수급상 가격 상승압력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거래된 3개월 전기동의 가격은 톤당 8389.8달러로 전주 대비 309.5달러 급등했다. 지난 달 초 소폭의 조정을 받은 이후 다시 상승세를 재개하고 있는 것이다.

전기동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은 바로 수급. 전기동의 경우 계절적으로 상반기에 수요가 몰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전기동의 재고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올해 초에만 해도 18만톤을 넘었던 전기동 재고는 이번주 11만톤으로 급감했다.


이같은 수급 상황은 상반기중 지속될 수 있어 이로 인한 가격 상승세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동영 유진투자선물 과장은 "비철금속 시장에서 달러 약세 등 이전과 같은 가격 급등을 이끌만한 재료가 잘 보이지 않지만 전기동과 같은 수급이 좋지 못한 품목들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차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전기동의 경우, 통상적으로 상반기 수급이 안 좋은데 이 상황에서 수급 외의 재료가 겹치면 상승세에 더욱 탄력이 붙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니켈과 주석은 전주대비 각각 350달러, 425달러 오른 2만9900달러, 2만575달러를 기록했다. 아연은 25달러 내린 톤당 231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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