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방통위장 "통신료 인하 20% 이상"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4.01 13:28

통신요금인하 공약 실현위해 4월부터 인하작업 개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통신요금 20% 인하는 가이드라인으로 형편이 되면 그 이상을 추진할 것"이라며 "4월부터 인하작업을 시작, 꾸준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5년내 통신요금 20%를 인하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은 생생히 살아있다"며 이같이 통신요금인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방통위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방송통신을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고, 이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과, 국민의 삶의 보다 풍요롭게 하는 것 두가지를 방통위의 지표로 삼고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방통위의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세부적으로는 IPTV 시행령 제정작업, 지상파TV 방송의 디지털전환 등이 중요한 과제이며, 방송분야에 여러 시급한 문제들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방통위 직원들과 방통위 상임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 위원장은 방통위 인사와 관련, "옛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라는 두 기관이 하나가 돼야한다는 절대적 명제로 인해 방통위의 가장 급한 문제는 조직의 안정"이라며 "행정안전부 등과의 협의를 통해 (방송위 직원의 공무원 전환기준에 대한) 가닥이 잡히고 있고, 간부 인선도 거의 마무리 되고 있어 다음주 조직정비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신문방송 겸영, 공민영방송 구조개편 등 방송분야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에서 신문방송 겸영 등에 대한 여러가지 논의가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이는 중요하고도 풀기 어려운 과제"라며 "방통위가 상당기간 토의를 통해서 방안을 모색하고, 전문가 그룹과 국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최 위원장은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른 부처와의 업무영역 다툼과 관련, "행안부 등 다른 부처와 업무가 상충되는 것을 알고 있고, 방통위의 고유업무영역을 어느 선까지 자리매김할지 등에 대한 법개정작업이 아주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일단 법률팀을 통해 이를 추진하는 등 제도적 완비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임명 및 청문회 과정에서 방송중립 및 공정성 문제가 많이 제기됐다"며 "임기동안 편파, 왜곡, 과잉 등의 말들이 쓰여지지 않는 언론풍도를 만들고 싶고, 외풍이 있으면 온 몸으로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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