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30분 현재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2틱 하락한 107.79를 기록하고 있다.
3개월 연속된 경기선행지수 하락으로 매수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를 앞두고 있다는 부담에 섣부른 추격매수는 자제되는 모습이다. 국고 3년물 기준 5.10%선 하락 돌파를 앞두고 시장이 '눈치보기'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채권매니저는 "시장심리가 완연하게 매수쪽으로 돌고있지만 일단 물가, 금통위 등 추가 변수가 대기하고 있어 추격매수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물가는 지난달보다 낮게 나오면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급락세가 진정된 것도 추가 강세를 제한하고 있다. 한때 10원 가까이 급락하던 환율은 기획재정부의 공식 구두개입으로 낙폭을 만회하며 오전장 현재 전일대비 5원 가량 하락한 985원선까지 올라왔다.
은행권 채권매니저는 "재정부의 원/달러 환율 관리 노력이 다시 부각되면서 금리가 하락세에서 낙폭을 줄였다"며 "여전히 원/달러 상승은 여러모로 채권시장 악재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환율 급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이와 관련된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원/달러 급락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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