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비코트 요법, "천식 치료에 효과적"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4.01 11:13

롤랜드 불 독일 마인츠의대 박사, 천식환자 순응도 포럼서 발표

천식치료를 위해 염증치료제와 증상완화제를 하나의 흡입기로 흡입하도록 하는 심비코트 스마트요법이 두 개의 흡입기를 사용하는 기존의 복합 요법에 비해 천식 조절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심비코트 스마트요법을 사용할 경우 천식 환자의 염증치료제 흡입을 증가시킬수 있다는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롤랜드 불 독일 구텐베르크 마인츠의대의 교수는 지난달 25일 서울에서 진행된 ‘천식환자 순응도 포럼’에서 ‘천식 환자의 순응도 어떻게 향상시킬 것 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심비코트 스마트요법이 천식 환자의 낮은 치료 순응도 문제에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불 박사는 "기존의 복합요법 환자군은 처방된 염증치료제 용량의 60%만을 흡입한 반면 심비코트 스마트 요법 환자는 복합요법 환자보다 80%이상의 염증치료제를 흡입했다"며 "이는 단일 흡입기만으로 증상완화와 염증치료가 가능한 심비코트 스마트요법의 편리성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심비코트 스마트 요법이 효과적인 천식치료를 위한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천식치료는 평상시 천식 관리를 위한 염증치료와 발작 시 증상완화를 병행하기 위하여 두 가지 흡입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여러 흡입기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결국 환자의 순응도를 떨어뜨려 성공적인 천식 치료를 방해 하는 주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심비코트 스마트 요법은 단일 흡입기만으로 천식 증상을 유지하고, 천식악화를 막을 수 있어 천식악화 시 응급으로 추가 사용하는 흡입기(SABA: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가 필요 없다. 심비코트 스마트 요법을 사용하는 환자는 천식 관리를 위해 매일 심비코트를 유지 용량만큼 규칙적으로 흡입하고, 증상이 발생한 경우 필요에 따라 같은 흡입기를 사용해 추가로 흡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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