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82·UC아이콜스 등 9개사 퇴출(상보)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8.04.01 09:42

16개 기업 상장폐지 우려… 관리종목도 해제·지정 등 정리

UC아이콜스, 플래닛82 등 총 9개 상장사(12월 결산법인)가 상장폐지 절차를 통해 퇴출될 예정이다. 또 SY, 마이크로닉스 등 코스피 3개사와 에너윈, 한도하이테크 등 코스닥 8개사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프로제 등 코스닥 5개사는 상장폐지 우려가 있는 기업으로 분류됐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를 접수해 심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상장폐지되는 기업은 △3년 연속으로 손실이 컸던(50% 초과 법인세전 계속사업손실) 청람디지탈, 플래닛82, 모델라인 △자본전액잠식 퓨쳐비젼, UC아이콜스, 엔토리노 △자본전액잠식 및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 한텔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자기자본 10억 미만 시큐리티KOR △최종부도(3월3일) 우영 등 9개사다.

KRX는 이같은 결정으로 이들 기업은 2일부터 11일까지 정리매매 절차가 진행된 뒤 상장폐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중 UC아이콜스는 감자절차가 완료되면, 청람디지탈과 플래닛82는 추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면 각각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11개사다. 코스닥 기업 중 에버리소스, 조이토토, 에너윈, 삼협글로벌, 한도하이테크, 두림티앤씨, 세라온, 케이디이컴 등 8개사와 코스피 기업 SY, 마이크로닉스, 세안 등 3개사는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 회사는 KRX에 이의신청을 낼 수 있고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삼협글로벌과 에버리소스, 조이토토 등은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프로제, 폴켐, 케이앤웨이브, 아더스, 엔블루는 존속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 사유로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기업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사유해소를 입증하는 확인서를 제출하면 퇴출을 피할 수 있다.

관리종목도 정비됐다. 대한통운이 금호아시아나그룹 편입 등 회생절차 종결로 관리종목에서 빠진 것을 비롯해 코스피 3개사와 코스닥 25개사가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지털월드, 영풍제지, 조선선재, 모토닉 등과 팬텀엔터그룹, 흥구석유 등은 신규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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