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LG전자, 투자의견↓ 목표가↑ -유진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4.01 09:13
유진투자증권은 1일 LG전자에 대해 1/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적극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했다.

민천홍 애널리스트는 2008년 초 대비 코스피 지수는 10% 하락한 데 비해 동사 주가는 30% 상승해 시장 대비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이는 △1분기 실적 기대감 △LG마이크론의 PRP(PDP Rear Panel; PDP 후면판)사업부와 동사 PCB 사업부 맞교환 발표로 PDP 구조조정(매각) 가능성 증대 △기존 사업부의 경쟁력 강화 및 신규사업(태양광 발전사업 포함) 진출 등 향후 사업구도 변화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 가능성 부각 등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올해 1/4분기 실적이 글로벌 기준 매출액 10조6376억원, 영업이익 4695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0.9%, 1603.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DM(Digital Media)본부를 제외한 전 사업본부의 양호한 실적 달성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민 애널리스트는 유연한 전략과 끊임없는 변신으로 휴대전화 부문의 실적 개선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디지털 TV, 특히 LCD TV 판매의 호조로 시장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나 PDP 모듈사업의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LG전자의 주가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로 인해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 측면에서는 앞서 언급한 주가상승 요인들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돼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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