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파이낸셜, 채권단과 합의…부도 모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4.01 09:07
미국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의 채권 투자 부문 자회사인 KKR 파이낸셜 홀딩스가 부도를 모면하기 위해 담보 자산을 채권단에 인계키로 동의하는 한편 주식을 팔아 자금을 확충키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KR 파이낸셜 홀딩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산하 2개 펀드가 발행한 기업어음(CP)을 보유하고 있는 채권단들이 자산과 교환해 채권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35억달러 규모의 채권과 모기지증권(MBS)이 KKR 파이낸셜의 대차대조표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KKR 파이낸셜은 지난해 2억4370만달러를 상각했다.


또 KKR 파이낸셜은 부동산투자신탁(REIT) 업체인 KFN 파이낸셜과 록 캐피털 2의 보유 지분을 매각키로 했다. KKR 파이낸셜은 이와 별도로 자사주 2000만주를 매각키로 했다.

KKR 파이낸셜의 최고경영자(CEO)인 사투리노 판로는 "채권단과의 합의와 지분 매각은 위기에 대한 건설적인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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