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강한 뒷심 불구 하락 반전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3.31 15:33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장중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하는 강한 뒷심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의 현물주식 및 프로그램 순매수 반전에 따른 것이었기 때문에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못했다.

31일 선물은 지난주말 종가(219.10)보다 1.50p 내린 217.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219.15에 상승 출발한 뒤 9시14분 219.50까지 고점을 높이며 지난주에 이어 월고점 경신행진을 지속했다. 미증시 3대 지수가 사흘연속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60일선 돌파에 따라 분위기가 강세로 돌아선데다 반도체 업종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외국인이 현·선물 동반 순매도로 돌아서고 프로그램도 순매도로 전환되는 등 지난주 지수 급등을 유도했던 수급이 정반대 상황을 보이자 하락세로 방향을 돌렸다.
여기에 닛케이 지수와 중국 증시가 각각 2%대와 3%대로 낙폭을 확대하자 오후 1시43분 216.20까지 저점을 낮추며 5일 이평선을 하회했다.

하지만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현물 순매수로 전환한 것을 기점으로 낙폭 축소에 나섰다. 프로그램까지 순매수로 돌아서자 오후 3시1분 218.70까지 올랐지만 상승반전까지는 이루지 못했다. 218.30에 정규거래를 마쳤던 선물은 동시호가 때 217.60으로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3923계약을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다시 순매도 전환했다. 하지만 코스피시장에서 500억원 넘게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오후 1시30분 전후로 순매수로 돌아선 뒤 1597억원이나 순매수했기 때문에 선물 순매도 영향력이 감소했다.

프로그램 또한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지수 반등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주 윈도드레싱으로 확대됐던 차익매수거래에서 3012억원이 청산됐지만 비차익거래에서 4324억원이나 순매수가 나왔다.

동시호가 급락 영향으로 베이시스 종가는 -0.05 백워데인션으로 돌아섰다. 괴리율 또한 -1.10%로 확대됐다.

콜옵션은 대부분 하락했고 풋옵션은 대부분 상승했다. 하지만 콜옵션은 낙폭을 만회했고 풋옵션은 상승폭을 상당부분 토해냈다.
220콜옵션은 1.75(-41.5%)까지 밀린 뒤 2.66(-11.0%)에 거래를 마쳤다. 215풋옵션은 3.80(+48.9%) 상승하기도 했으나 종가는 2,95(+14.8%)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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