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42% "결혼 늦어져도 배우자조건 고수"

김경원 기자 | 2008.03.31 15:40
배우자감을 찾지 못해 결혼이 지체될 경우 남성은 배우자 조건을 다소 완화하는 반면 여성은 그대로 유지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13일부터 30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 대상자 684명(남녀 각 342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배우자감을 못 찾아 결혼이 지체될 경우 배우자 조건의 조정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41.3%는 ‘다소 낮춘다’고 답했고, 여성의 41.9%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 남성은 ‘그대로 유지한다’(31.8%) - ‘많이 낮춘다’(19.1%)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다소 낮춘다’(38.7%) - ‘다소 높인다’(9.7%)의 순을 보였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남성의 60.4%와 여성의 45.2%가 ‘조건을 낮춘다’(‘많이 낮춘다’, ‘다소 낮춘다’)고 답해 ‘그대로 유지한다’보다 높다.


한편 ‘배우자감을 찾다가 지칠 경우의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끝까지 가능성을 열어둔다’(남 61.4%, 여 78.5%)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조건을 획기적으로 조정한다’는 남성 21.5%, 여성 13.2%이고, ‘단념하고 혼자 산다’는 남녀 각각 17.1%와 8.3%에 그쳤다.

‘결혼의 필요성 유무’에 대해서는 남성의 77.4%와 여성의 78.2%가 ‘해야 한다’(‘반드시 해야한다’, ‘하는 편이 낫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외 ‘반반이다’(남 18.6%, 여 16.5%)와 ‘안하는 편이 낫다’(남 4.0%, 여 5.3%)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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