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차전지 경쟁력 소니 제치고 ‘1등’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03.31 13:52

업계 1, 2위인 일본 산요와 소니 따돌려

삼성SDI가 산요와 소니 등을 제치고 2차전지 경쟁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국내외에서 노트북과 휴대전화, 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PMP) 등 2차전지 배터리를 채용한 전자제품이 폭발하는 등 2차전지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주목된다.

31일 일본 시장조사업체인 인터내셔널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IIT)에 따르면 2차전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기술력, 가격 등 11개 항목을 종합평가한 경과 삼성SDI가 총 55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2차전지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가 안전성부문에서 최고점인 5점을 기록해 산요(4점)와 소니(3점), LG화학(2점) 등을 앞질렀다. 삼성SDI는 품질과 투자 등에서도 최고점인 5점을 기록했다.


삼성SDI에 이어 전세계 2차전지 업계 1위인 일본 산요는 총 47점을 획득해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소니(46점)와 중국 BYD(40점), LG화학(37점) 등이 이었다.

삼성SDI 관계자는 “2차전지 사업과 관련해 안전성과 품질 등에 역점을 둔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2차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가 아닌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로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의 전원공급 장치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2차전지는 전해질에 따라 리튬이온(액체)과 리튬폴리머(고체 혹은 젤), 적용처에 따라 각형(휴대전화)과 원통형(노트북) 등으로 종류가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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