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베트남 1억불 항만터미널 수주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8.03.31 10:50

4월 계약-5월 착공 예정…삼환기업과 공동 시공

▲카이멥 국제 항만 터미널

포스코건설은 베트남에서 1억1200만달러 규모 '카이멥 국제항만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카이멥 항만 터미널은 호치민에서 남쪽으로 125㎞ 떨어진 붕따우 공단 인근에 들어서며 배후부지 48만㎡, 안벽(화물 및 승객의 승하선 구조물) 길이 600m 규모다.

이 터미널이 완공되면 연간 115만TEU(Twenty-foot equivalent unit:컨테이너선이나 컨테이너 터미널 사이즈를 나타내는 기준단위. 1TEU는 39㎥)를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삼환기업과 공동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사업 지분율은 포스코건설 55%, 삼환기업 45%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1일 발주처인 CMIT사로부터 계약자선정통지서(LOA)를 받았다. 4월중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는 오는 5월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붕따우 공단 물동량의 절반 이상을 카이멥 터미널에서 처리할 것"이라며 "허치슨, PSA, SSA 등 세계 유수 물류 기업들이 카이멥 터미널 신항만 유치를 위해 속속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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