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당이나 정부에서 현재 이 시점에 (대운하를) 추진한다, 안 한다 결정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토해양부의 대운하 검토 문건과 관련해서는 "실무자들은 언제나 이런 저런...(검토를 한다). 그것 가지고 추진 의사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 단정할 순 없다"고 했다.
그는 경찰과 국가정보원의 대운하 반대교수 성향 조사 논란에 대해 "위에서부터 하라고 해서 한 것이 아니고 아주 말단, 어디 정보기관에서 우발적으로 여러 정보를 수집하는 가운데 그런 것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정부 차원의 사찰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 위원장은 '친박' 좌장인 김무성 의원이 최근 총선 뒤 박근혜 전 대표 중심의 정계개편을 거론한 것과 관련 "7월에 전당대회가 있기 때문에 바로 당권 경합이 있을 것"이라며 "아마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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