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최고 연 16.1% '알바트로스 예금' 출시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8.03.31 10:27
우리은행이 세계 4대 메이저 골프 대회에서 한국인 선수가 1회 라도 우승하고 홀인원까지 하면 최고 연 16.1%를 지급하는 '알바트로스 정기예금'을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4월 8일까지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1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 만기는 1년이다.

금리의 경우 기본금리를 4%로 설정한 경우 4대 대회(마스터즈,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선수가 우승하면 6.05%포인트의 보너스 금리가 추가된다. 또한 우승한 선수가 해당 경기에서 홀인원을 한 경우 보너스금리 6.05%포인트가 추가돼 최고 16.10%까지 높아진다.

기본금리 5% 상품을 택하면 한국인 선수 우승 및 홀인원에 각각 2.0%포인트의 보너스 금리가 더해져 최고 연 9.0%가 적용된다.


기존 월드컵, 농구시즌 관련 예금과 비교하면 1회가 아닌 총 4회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금리를 선택하게 하고 금리차이 만큼 보너스금리 폭을 확대한 것도 흥미롭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정기예금상품이 코스피200지수나 CD금리, 해외지수 등 특정 지표와 연계돼 있어 일반 고객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며 “이 예금은 고객이 이해하기 쉽고 스포츠 경기와 접목해 즐길 수 있게 만든 금융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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