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CEO 영입, 금융공기업 물갈이 신호?"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8.03.31 10:16
금융위원회가 산업은행 민영화를 위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금융위는 31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연내 산은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CEO를 영입하는 등 민간 지배구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임승태 금융위 사무처장은 "민간인 출신 CEO를 영입한다기보다 국제적 인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찾을 것"이라며 "민간이냐 관이냐 하는 출신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김창록 현 총재의 조기 교체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 총재의 임기는 오는 11월까지다.

금융계 관계자는 "참여정부에서 임명된 정부 산하 단체장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금융 공기업 수장들에 대해 일종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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