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잡힌 여아 '납치' 미수사건

고양=뉴시스  | 2008.03.31 09:44
경기지방경찰청은 31일 0시 강 양의 폭행.납치 미수사건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이기태 일산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수사본부는 사건발생지와 가까운 주엽2파출소에 설치됐으며, 일산서 강력.폭력 5개팀 등 40여명의 경찰관이 투입돼 조기검거에 나설 예정이다.

이 서장은 31일 자정 수사본부의 브리핑에서 "최초 출동한 지구대 직원이 목격자 진술에서 용의자가 술을 마셨고, 형색이 초라해 정상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진술 및 CCTV의 확인결과 납치 미수사건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단순폭행으로 보고했다"며 "이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또 "현재 경기청 광역수사대와 광역외근형사를 총동원해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해 가급적 모든 수사방법을 동원해 조기에 검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CC-TV화면 내용을 확인한 후 용의자가 강 양을 무참히 폭행을 했다는 점에서 단순폭행이라고 일축했으나 경찰 수사의 허점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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