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대운하 공세, 국민심판 회피용"

머니투데이 조홍래 기자 | 2008.03.31 09:48
박진 한나라당 후보(서울 종로)는 31일 야당의 대운하 공세에 대해 “국민 심판을 제대로 받지 않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아니냐”며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운하 문제에 대해) 찬반 논의를 해서 마치 국민 투표를 하는 것처럼 이렇게 분위기를 몰고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운하라는 것은 대규모 토목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자원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도록 치수사업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실현가능성이나 어떤 식으로 추진해야 할지를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의 총선 공약에서 대운하 정책이 빠졌다는 비판에 대해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고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되겠느냐 여기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총선이 대운하를 할 거냐 말거냐 그런 총선으로 만들어 가는 것은 국민 심판을 제대로 받지 않기 위한 정치적 의도”라고 말했다.

야당의 '견제론'에 대해선 “나라 경제가 어렵고 민생 경제가 거의 파탄되다시피한 그런 성적표를 가지고 이제는 새로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앞뒤가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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