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가 고른 맛집·명소]장위시장 순댓국집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3.31 14:02
신계륜 전 의원(서울 성북을)이 지목한 장위시장 뒷편엔 순댓국집이 나란히 3개나 있다. 이 중 어느 곳일까.

"그 중에 3번째 집이요. 젊은 부부가 가업을 이어서 같이 하고 있어요. 생각해보세요. 그 젊고 예쁜 며느리가 처음부터 순댓국 푸는 일을 하려고 했을까요. 그런데도 시부모 모시고 열심히 사는 그 모습이 참 예뻐요."

궂은 일 꺼리는 세태와 달리 묵묵히 가업을 잇는 모습이 보기 좋단 얘기다. 훈훈한 느낌 때문인지 순댓국이 더 맛있단다.

신 전 의원의 애창곡은 '솔아 솔아 푸른 솔아'(안치환)다. 유세장에서도 가끔 부른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사랑으로'(해바라기)다. 지지모임인 '신계륜과 함께 하는 사람들(신사)' 창립식 때도 '해바라기'를 불렀다.


그런데 인터뷰 도중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 모양이다. 그는 "부르라면 부를 수 있다"며 노래를 시작했다. 후렴까지 가서야 제목이 생각났다.

"아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이제 기억나네요, 사랑으로."

'허허' 웃는 그의 모습에 이 노래 끝구절이 겹쳤다.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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