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사장은 삼성증권 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03년부터 삼성카드 사장으로 재직 중인 인물로 이미 지난 3일 첫 소환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특검팀에 수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류 사장을 상대로 삼성의 경영권 승계 작업에 이 회장 등 윗선의 개입이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팀은 29일에도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이 제기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발행 사건'과 관련, 1·2심 재판에서 유죄가 선고된 허태학 전 에버랜드 사장과 김인주 삼성전략기획실 사장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허 전 사장 등에게 전환사채를 이 전무에게 헐값으로 넘기는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공모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었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날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최측근이었던 서정우 변호사도 불러 삼성으로부터 채권을 받게 된 경위와 자금 출처 및 규모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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